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추석 열차표 성공!! 성공 꿀팁~

추석 열차표 성공!!

 

비서업무 중 하나인 열차표 예매. 명절 열차표도 그 중 하나의 업무에요.

우리 친척들은 모두 대구경북 내에 살고 있거나, 서울 가족 한집, 대전 가족 한집이라서 명절에 기차를 타는 일이 잘 없어요. 그래서 이제까지 살면서 명절에 승차권을 예약하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었는데, 비서일을 하면서 명절 승차권 예매는 정말 로또와 다름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어렵다는 거죠. 대학생 때 수강신청할 때도, 동네에서 가장 인터넷이 빠르다는 피시방을 찾아서 수강신청시간 9시를 기다리며 긴장하곤 했는데... 이걸 졸업하고나서 직장을 다니면서 이런 일을 하게 될줄이야 상상도 못했어요.

 

오늘은 제가 한달 전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추석승차권 예약날이에요.

제가 모시고 있는 회장님(상사)은 경부선 승차권을 필요로 하셨기 때문에, 8월 28일인 오늘 예약하는 날이었어요. 예약시간은 아침 7시. 6시부터 일어나서 씻고 정신차리고 말끔한 정신에 미리 준비했어요. 그 전 명절에는 네이버 시계를 켜놓고 시간이 되면, 바로 예약 버튼을 눌렀었는데, 그 시간이 잘 맞지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네이버 시계를 보지않고 7시 땡 하자마자 예약을 클릭했어요.

 

 

하지만, 왠걸..... 앞에 4001명의 접속대기중인 분들이 있었어요.

진짜 아침 댓바람부터 한숨을 푹푹쉬면서 난 이제 망했다는 100번정도 외치고, 머리를 쥐어뜯고 한숨을 푹푹셨어요. 이렇게 비서는 이런 일들이 생겼을 때, 완벽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다른 일들이 다 막히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서 해결해야되기 때문이에요. (아마 제 성격상 이유도 있겠죠?)

 

기다림 끝에 제 차례가 되어, 코레일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예매창에 들어갔어요

제가 원하는 열차의 날짜, 시간, 인원 등을 선택하고 예약을 클릭했어요

주의하실 점은 총 6회 요청할 수 있고, 3분이내에 모든 것 완료해야해요.

저는 3분 안에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고 예약시간 3분이 지나 자동으로 로그아웃이 되었어요.

한참 조회해보다가 저 메시지 창이 뜨면 가슴이 철렁해요.

 

이제 얼른 출근 준비를 하고, 회사에 출근한 뒤 다시 레츠코레일에 접속을 하였어요

예약시간인 7시를 1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전부 매진이네요. 예약대기마저 매진됐어요.

예약대기는 특실, 일반실 모두 매진 되었을 때, 예약대기를 해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예약한 것을 결제 하지 않았을 때 자기가 순서가 되면 예약될 수 있어요. 하지만, 제가 출근하고 접속하였을 때는 예약대기마저 매진이네요.

 

 

실시간 잔여석 현황을 살펴보니 다 빨간색이에요.

정말이지 제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은 그냥 인정사정 볼 것없이 매진이네요.....

 

제가 예약한 추석 열차표 발권 현황이에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발권현황 조회하니 예약되었네요.

그래도 어느정도 제가 원하는 날짜에 시간으로 예약이 되었어요. 천만다행이에요.

오늘 하루가 너무너무 마음이 편했던걸요.

 

 

제가 알려드리는 추석 열차표 (명절 열차표) 코레일 예약 팁이에요.(저만의 방법이라 참고만 하세요!)

저는 일단 정말 친한 지인에게 부탁을 했어요. 그래서 총 2개의 회원번호로 예약을 했어요.

제발 좀 도와달라고해요... 한번만 도와달라고, 그리고 맛있는 커피 한잔을 사주는 거죠.

왜냐하면 1초사이에 클릭에 따라서 대기순번이 바뀌기 때문에, 한명이라도 빨리 하길 위함이에요.

그리고, 승차권 예약 전 날 미리 명철 열차표 시간을 조회해서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번호를 모두 다 적어놨어요. 예약할 때 시간으로 조회하는 것 보다 즉시예약을 선택해서 열차번호를 넣는 것이 더 빨리 되고, 예약이 바로 됐어요. 그리고 대기순번을 기다리고 있을 때, 창을 나가지 않고 잔여석현황을 조회해서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충분히 좌석이 남아있는지, 아니면 다른 시간대에는 어떤 시간이 좌석이 남아있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보고 다른 좌석이라도 예매해요. 어떻게든 명절에 원하는 시간은 아니더라도 열차는 타야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회원번호를 2개로 하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어요. 예약을 완료하고 발권현황을 조회하다보면, 역방향으로 예약된 것이 있을 수도 있어요. 날짜와 시간, 좌석종류는 정할 수 있지만, 좌석자리는 서택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임의로 배정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2개의 회원번호로 해서, 역방향이 아닌 정방향의 좌석이 예약된 것을 예매하는 것이 저만의 하나의 팁이에요.

 

이제 내일이면 예약된 것을 결제하는 날이네요.

얼른 결제하고 마무리해서 완벽하게 성공 마무리 하고 싶네요.

다들 추석 열차표 예약 꼭 성공하세요! 화이팅이에요!